여야 원내대표, 오후 회동…공수처 다시 머리 맞댄다
여야 원내대표, 오후 회동…공수처 다시 머리 맞댄다
  • 뉴시스
  • 승인 2020.11.2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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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로 만나…朴의장·여야 오찬은 코로나에 불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오른쪽)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정진형 문광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태년·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4일 오후 회동을 갖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문제에 대해 다시 머리를 맞댄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뉴시스에 "오후에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있다"며 "시간과 장소는 비공개"라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도 이날 아침 원내대책회의에 앞서 율사 출신 의원들과 비공개 회의를 가진 뒤 여당과의 대화 추이를 보고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단 공수처장 후보 재추천 요구는 고수하기로 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국민의힘 의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다시 원내대표 회담이 있으니 그걸 보고 다시 논의하자고 했다"며 "지금까지 입장에서 변경하는 건 없고 현 입장을 견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야 원내대표는 전날 회동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중재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재가동에 합의했다.

추천위는 오는 25일 4차 회의를 갖고 현재 추천된 공수처장 후보 10명을 2명으로 압축하는 것을 다시 논의할 예정이나, 야당은 처장 후보를 원점에서 재논의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타결 여부는 미지수다.

민주당도 오는 25일 야당 추천위원의 비토권을 무력화하는 공수처법 개정안 심사 방침을 분명히한 상태다.

여야는 당초 이날 박 의장 주재로 원내대표단 오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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