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1위' 최형우, 한은회가 뽑은 2020 최고 선수
'타율 1위' 최형우, 한은회가 뽑은 2020 최고 선수
  • 뉴시스
  • 승인 2020.11.2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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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은퇴 김태균, 레전드 특별상
 16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SK 와이번스의 경기, 3회말 1사 2루에서 KIA 3번타자 최형우가 2점 홈런을 친 뒤 운동장을 돌고 있다.

김주희 기자 = 최형우(37·KIA 타이거즈)가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한은회)가 뽑은 2020 최고 선수 영광을 안았다.

한은회는 27일 "최형우가 프로야구 선배들의 표를 받으며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알렸다.

최형우는 올 시즌 타율 0.354, 28홈런 115타점을 올렸다. 타율 1위, 타점 4위에 오르면서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줬다.

현역 생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김태균(한화 이글스)은 레전드 특별상을 수상한다. KBO리그 대표 선수로 손꼽히는 김태균은 지난달 은퇴를 선언했다.

최고의 타자상은 NC 다이노스 양의지에게 돌아갔다. 양의지는 포수 최초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하며 NC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최고의 투수상은 31홀드를 달성하며 중간 계투로 활약한 주권(KT 위즈)이 차지했다. 신인답지 않은 노력한 투구로 토종 선수 최다승을 올린 소형준(KT)은 최고의 신인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한은회는 혈액암을 이겨내고 남다른 열정으로 대학야구 U리그에서 공수 맹활약하며 한일장신대를 창단 첫 우승으로 이끈 김록겸에게 '아마 특별상'을 수여한다. 김해고를 창단 첫 우승으로 견인한 박무승 감독에게는 공로패를 전달한다.

이번 '2020 스팟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은 다음달 3일 호텔 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 홀에서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미디어 취재와 내빈 초청 없이 수상자와 행사 관계자 등 필수 인원만 참석, 최소 운영 인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은회 안경현 회장은 "1년에 한 번 있는 뜻깊은 자리에 많은 분들을 모시지 못해 아쉽지만, KBSN과 네이버, 스팟에서 생중계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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