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5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우리은행은 7일 부산 BNK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경기에서 61-54로 승리했다.
5연승을 질주한 우리은행은 시즌 8승째(3패)를 수확, 공동 선두였던 청주 KB국민은행(7승 3패)을 2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5연패의 수렁에 빠진 BNK는 3승 8패가 돼 부천 하나원큐와 공동 5위가 됐다.
김정은, 김소니아, 박지현으로 이뤄진 우리은행의 삼각편대가 맹활약했다. 김정은은 20득점을 올리고 13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박지현은 14득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김소니아는 13득점 5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경기 시작 직후부터 줄곧 앞서가는 모습을 보인 우리은행은 31-2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김진영과 노현지, 이소희의 3점포를 앞세운 BNK가 36-40까지 추격했지만, 박지현의 자유투와 골밑슛으로 숨을 고른 우리은행은 최은실의 중거리슛과 김진희의 3점포로 다시 49-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우리은행은 4쿼터 시작 직후 김진희가 3점포를 터뜨려 BNK의 기를 죽였고, 박지현과 김정은의 골밑 득점으로 4쿼터 중반 58-45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BNK는 김진영과 진안의 연이은 골밑슛으로 점수차를 좁혔지만, 이미 승부가 기울어진 뒤였다.
BNK에서는 진안(16득점 7리바운드)과 구슬(14득점 5리바운드)이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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