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1라운드 관중 9%↓···일단은 프로야구 탓이려니
프로농구 1라운드 관중 9%↓···일단은 프로야구 탓이려니
  • 뉴시스
  • 승인 2018.11.0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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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2018~2019시즌 1라운드 관중 수가 지난 시즌 같은 시기보다 9%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에 따르면, 이번 시즌 1라운드 경기당 평균 관중은 2571명으로 지난 시즌 1라운드의 2826명에서 약 9% 줄었다. 

장·단신 외국인선수 신장제한에 따른 빠른 농구, 100점대 경기 증가 등으로 볼거리가 늘었다고 낙관했으나 수치로 나온 결과는 기대이하다. 

평일 경기시간을 오후 7시에서 오후 7시30분으로 늦춘 효과도 아직은 미미하다.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명인 김선형(SK)은 "신인 시절과 비교하면 관중석에 빈자리가 많아 선수로서 안타깝다"며 "이제부터 비시즌에 더 많은 팬들을 찾아갈 것이다. 행사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길거리농구를 하면서 사람들에게 얼굴을 알리고, 농구장을 찾을 수 있게 하고 싶다"고 했다. 

프로농구 관계자는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의 영향이 없다고 말할 수 없다. 올해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프로야구 시즌이 길어지면서 시즌 개막을 맞은 프로농구 관중 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3일까지 팀당 9경기를 치러 1라운드를 마쳤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8승1패로 독주 체제를 갖춘 가운데 4일부터 2라운드에 돌입한다. 

김영기 전 총재의 임기가 끝나고 새 총재를 영입하지 못한 KBL은 이번 시즌부터 10개 구단이 순번을 정해 총재사를 맡기로 했다. 시작은 현대모비스다. 총재는 이정대 전 현대모비스 부회장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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