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LG, 전자랜드 6연패 몰아넣어
프로농구 LG, 전자랜드 6연패 몰아넣어
  • 뉴시스
  • 승인 2020.12.1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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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창원 LG 조성원 감독 (사진 = KBL 제공)
프로농구 창원 LG 조성원 감독 (사진 = KBL 제공)

 프로농구 창원 LG가 한때 단독 선두를 질주했던 인천 전자랜드를 6연패 수렁에 몰아넣었다.

LG는 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83–78 진땀승을 거뒀다.

8승(10패)째를 신고한 LG는 서울 삼성과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시즌 초반 단독 선두에 있던 전자랜드는 6연패 늪에 빠졌다. 9승9패 5할 승률로 내려가면서 공동 6위까지 추락했다. 부산 KT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LG의 가드 김시래는 승부처였던 4쿼터 막판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 자유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올린 8점 중 6점을 4쿼터에 집중했다.

이원대와 박병우는 위협적인 3점포를 앞세워 각각 14점, 12점을 올렸다. 이원대가 2개, 박병우가 4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연패가 장기화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한때 14점차까지 뒤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슈터 전현우가 3점슛 6개를 포함해 22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로 웃지 못했다.

LG는 4쿼터 막판 전자랜드의 매서운 추격에 긴장했다.

특히 4쿼터 종료 1분57초를 남기고 헨리 심스(전자랜드)에게 골밑슛과 함께 반칙을 범해 자유투까지 허용, 72-74 역전을 허용했다.

77-76으로 불안하게 앞선 종료 1분여를 남기고 김시래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상대 패스를 가로채 속공 득점으로 연결해 종료 1분6초 전, 79-76, 3점차 리드를 이끌었다.

김시래는 79-78에서 종료 15.2초를 남기고도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전자랜드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전자랜드는 마지막 공격에서 쾌조의 슛 컨디션을 자랑했던 전현우가 3점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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