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아산, 19일까지 선수 충원 지속 결정시 승격"
프로축구연맹 "아산, 19일까지 선수 충원 지속 결정시 승격"
  • 뉴시스
  • 승인 2018.11.0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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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아산 선수 선발 중단하면 2위 성남FC에 승격 자격 부여
K리그2 챔피언 아산 무궁화 축구단 (사진 = 아산 무궁화 제공)
K리그2 챔피언 아산 무궁화 축구단 (사진 = 아산 무궁화 제공)

프로축구연맹이 K리그2(2부리그) 우승팀 아산 무궁화의 K리그1(1부리그) 승격 여부를 이달 19일까지 지켜보기로 했다. 경찰청의 조치 여부에 따라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연맹은 5일 2018년도 제6차 이사회를 열고 아산의 2019시즌 K리그1 승격 자격에 대해 논의했다. 

아산은 K리그2 우승을 확정했다. 원래대로라면 내년에 승격해 K리그1에서 경쟁해야 하지만 경찰청이 선수를 선발하지 않기로 해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 

전역자들이 빠지면 내년 아산에 남는 선수는 14명이다. 구단별 등록선수 최소 인원인 20명을 채울 수 없어 리그에 참가할 수 없다. 

연맹은 오는 19일까지 경찰청이 의경 신분 선수의 충원을 지속하기로 결정할 경우에 한해 아산에 승격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날까지 별도의 조치가 없을 경우에는 2위를 확정한 성남에 승격 자격을 주기로 했다.

2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에서 열린 의경 축구팀인 아산 무궁화 축구단 폐지 해체 반대 집회에서 김정남 한국프로축구연맹 부회장, 허정무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 최용수 FC서울 감독, 박동혁 아산무궁화 감독, 전 축구 국가대표 김병지, 최진철, 송종국 등 축구인들과 아산무궁화 팬들이 축구단 해체 반대를 촉구하고 있다. 2018.11.02.
2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에서 열린 의경 축구팀인 아산 무궁화 축구단 폐지 해체 반대 집회에서 김정남 한국프로축구연맹 부회장, 허정무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 최용수 FC서울 감독, 박동혁 아산무궁화 감독, 전 축구 국가대표 김병지, 최진철, 송종국 등 축구인들과 아산무궁화 팬들이 축구단 해체 반대를 촉구하고 있다. 2018.11.02.

연맹은 "아산이 K리그2 우승을 통해 승격 자격을 취득한 만큼 아산의 정상화 가능성을 최대한 열어두기로 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아산 대신 2위 성남이 승격할 경우, K리그2 플레이오프에는 3위를 확정한 부산 아이파크가 진출한다. 4위 대전 시티즌과 5위팀이 준플레이오프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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