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타 36점' KB손해보험, OK금융그룹 잡고 2위 탈환
'케이타 36점' KB손해보험, OK금융그룹 잡고 2위 탈환
  • 뉴시스
  • 승인 2020.12.27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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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케이타

김주희 기자 = KB손해보험이 OK금융그룹을 꺾고 2위로 올라섰다.

KB손해보험은 2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3-25 25-18 25-20 25-21)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KB손해보험은 OK금융그룹을 밀어내고 2위(12승6패 승점 35)로 올라섰다. 1위 대한항공과 승점은 같지만, 다승에서는 밀린다.

외국인 선수 케이타가 양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36점을 책임졌다. 김정호도 19점으로 힘을 보탰다.

OK금융그룹(12승6패 승점 32)은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주축 선수인 박원빈과 부용찬, 곽명우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3위로 내려앉았다.

1세트는 OK금융그룹이 가져갔다.

초반 8-3까지 달아난 OK금융그룹은 상대 케이타를 막지 못하며 18-18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어진 접전에서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 21-21에서 상대 케이타의 연속 범실에 편승해 23-21로 앞섰다. 이어 진상헌이 케이타의 후위 공격을 가로 막아 세트 포인트를 선점한 뒤 24-23에서 펠리페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를 정리했다.

그러자 KB손해보험은 2세트를 잡고 반격했다.

KB손해보험은 12-10에서 김정호의 오픈 공격과 여민수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점수 차를 벌렸다. 15-11에서 케이타의 후위공격과 황택의의 서브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KB손배보험은 20-15에서 케이타의 공격으로 한 점을 더 보탰다. 24-18에서는 김정호의 시간차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KB손해보험은 접전 끝에 3세트까지 따냈다.

초반부터 1점 차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던 KB손해보험은 19-19에서 케이타의 오픈 공격과 김정호의 후위 공격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22-20에서 진상헌의 속공을 박진우가 막아내 승기를 잡은 KB손해보험은 상대 범실과 김정호의 오픈 공격으로 OK금융그룹을 눌렀다.

흐름을 끌고 온 KB손해보험은 4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14-14에서 케이타의 후위 공격으로 앞선 KB손해보험은 여민수의 서브 에이스로 기세를 올렸다. 16-15에서는 황택의의 블로킹과 케이타의 후위공격으로 점수를 쌓았다.

김정호의 서브에이스로 20점에 도달한 KB손해보험은 21-18에서 케이타의 다이렉트 킬로 한 점을 더 뽑아냈다. 22-20에서 박진우의 속공으로 승기를 잡고, 상대 펠리페의 범실로 마침표를 찍었다.

OK금융그룹은 펠리페가 20점을 수확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범실이 나오며 연패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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