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체코, 세계핸드볼선수권 불참…코로나19 발생
미국·체코, 세계핸드볼선수권 불참…코로나19 발생
  • 뉴시스
  • 승인 2021.01.1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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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체코, 세계핸드볼선수권 불참 (사진 = 국제핸드볼연맹 홈페이지 캡처)
미국·체코, 세계핸드볼선수권 불참 (사진 = 국제핸드볼연맹 홈페이지 캡처)

박지혁 기자 = 오는 14일(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개막하는 제27회 세계 남자 핸드볼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미국, 체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불참을 결정했다.

국제핸드볼연맹(IHF)은 13일 "출전 예정이었던 체코가 출국 전에 이뤄진 코로나19 검사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나와 대회 불참을 결정했다. 북마케도니아가 대신 출전할 것이다"고 전했다.

뒤이어 미국도 같은 이유로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스위스가 대신 참가할 예정이다.

총 32개국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쿄올림픽, 탁구와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등이 연기 혹은 취소된 가운데 처음 열리는 주요 세계 규모 대회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는 조직위원회에서 엄격한 방역 지침을 적용하며 무관중으로 치를 계획이다.

현지 입국 시간 기준 72시간 이내, 코로나19 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각 출전국 선수단은 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급속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호텔 도착 직후에도 검사를 실시한다. 이후 72시간 주기로 반복해서 검사가 이뤄진다.

또 참가팀별 담당관 1인 배치, 각 경기장 및 호텔에 4인 1조로 구성된 의료팀 상시 배치, 관계자 전원 외부인 및 시설과의 접촉을 금지하는 버블 시스템 등을 가동했다.

한국 선수단은 11일 출국에 앞서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음성 결과를 확인했다.

유니폼 착용 및 샤워는 호텔에서 실시, 라커룸 내 취식 금지, 개인 수건 지참, 이동 간 거리두기 유지, 경기 중 음료 나눠 먹기 금지 등 선수단 행동지침을 적용받는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이와 별도로 마스크 5000개와 손 소독제 500개를 공수해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강일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대학생 19명과 고등학생 1명으로 선수단을 꾸렸다.

한국은 슬로베니아, 벨라루스, 러시아와 함께 H조에 속했다. 한국시간으로 15일 슬로베니아, 16일 벨라루스, 18일 러시아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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