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2일 도쿄올림픽 조 추첨…세르비아와 한 조
여자농구, 2일 도쿄올림픽 조 추첨…세르비아와 한 조
  • 뉴시스
  • 승인 2021.02.02 09: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원 아산 우리은행 코치(사진 왼쪽)와 이미선 용인 삼성생명 코치. (사진 = WKBL 제공)
전주원 아산 우리은행 코치(사진 왼쪽)와 이미선 용인 삼성생명 코치. (사진 = WKBL 제공)

박지혁 기자 =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처음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 여자농구의 운명이 2일 정해진다.

국제농구연맹(FIBA)은 2일(한국시간) 2020 도쿄올림픽 농구 종목 본선 조 추첨을 진행하기로 했다. 본선 진출 12개국이 모두 정해진 여자부는 추첨을 통해 조별 편성을 모두 확정한다.

본선에선 4개국이 한 조에서 경쟁한다. 총 3개 조다.

FIBA는 세계랭킹을 바탕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눠 한 조에 1~4그룹 국가를 하나씩 배정하는 방식을 택했다.

최강 미국(1위)을 비롯해 호주(2위), 스페인(3위)이 1그룹에 속했고, 캐나다(4위), 프랑스(5위), 벨기에(6위)는 2그룹에 자리했다.

개최국 일본(10위)을 포함해 세르비아(8위), 중국(9위)은 3그룹이다. 한국(19위)은 랭킹이 가장 낮은 4그룹에서 나이지리아(14위), 푸에르토리코(22위)와 자리했다.

대륙별 안배에 따라 한 조에서 유럽 국가는 최대 2개 나라가 속할 수 있고, 이외 대륙의 국가는 하나만 들어갈 수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 3그룹의 일본, 중국을 제외하고 세르비아와 한 조에서 경쟁하는 게 확정됐다. 이밖에 1그룹 국가 중 한 곳, 2그룹 국가 중 한 곳과 경쟁한다.

랭킹과 객관적인 전력에서 모두 한국보다 우위에 있는 강호들이다.

본선에선 각 조 상위 2개국과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2개국이 8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한국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4위,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8위에 올랐지만 이후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선 본선행에 실패했다.

역대 최고 성적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서 따낸 은메달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전주원 아산 우리은행 코치에게 감독을 맡겼다. 이미선 용인 삼성생명 코치가 보좌한다.

남자부는 6월 리투아니아에서 벌어지는 올림픽 최종예선을 통과해야 한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이후 본선에 가지 못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