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출신' LAA 캘러웨이, 여성 5명 성추행 논란
'KBO리그 출신' LAA 캘러웨이, 여성 5명 성추행 논란
  • 뉴시스
  • 승인 2021.02.0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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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된 관계였다" 반박
뉴욕 메츠 감독 시절의 미키 캘러웨이. 2019..4.28.
뉴욕 메츠 감독 시절의 미키 캘러웨이. 2019..4.28.

 김주희 기자 = KBO리그 현대 유니콘스에서 투수로 뛰었던 미키 캘러웨이 LA 에인절스 투수 코치가 성추문에 휩싸였다.

디애슬레틱은 2일(한국시간) "캘러웨이가 스포츠 언론에서 일하는 최소 5명의 여성을 성추행했다"고 밝혔다.

캘러웨이는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 현대 유니콘스에서 뛰었다. 은퇴 후에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투수코치, 뉴욕 메츠 감독을 지냈다.

매체에 따르면 캘러웨이는 이 중 세 명에게 부적절한 사진을 보내고,  한 명에게는 누드 사진을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인터뷰할 때 기자의 얼굴 근처에 자신의 하체를 들이밀기도 했다. 함께 술을 마시면 뉴욕 메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주겠다는 제안을 받은 여성도 있었다.

여성들은 캘러웨이의 행동이 최소 5년에 걸쳐 계속됐다고 폭로했다. 아울러 그가 이메일, 문자메시지, SNS를 통해 정기적으로 연락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캘러웨이는 디애슬레틱에 "이러한 주장에 대해 성급하게 반응하기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받고 싶다. 모든 관계는 합의된 것이었고, 내 행동은 어떤 여성에게도 무례하게 대할 의도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메이저리그는 지난달 재러드 포터 전 뉴욕 메츠 단장의 성추행 논란으로 파문이 일었다. 포터 전 단장은 시카고 컵스 시절 외국인 여성 기자에게 부적절한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드러났다. 메츠는 곧바로 그를 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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