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붕괴' 리버풀, 이적시장 마감일 센터백 2명 영입
'수비 붕괴' 리버풀, 이적시장 마감일 센터백 2명 영입
  • 뉴시스
  • 승인 2021.02.0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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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턴 데이비스·샬케 카박 동시 영입
일본 미드필더 미나미노, 사우샘프턴 임대 유력
리버풀 유니폼 입은 벤 데이비스. (캡처=리버풀 홈페이지)
리버풀 유니폼 입은 벤 데이비스. (캡처=리버풀 홈페이지)

안경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이 수비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적시장 마감일 센터백 2명을 동시 영입했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프레스턴 노스 앤드로부터 벤 데이비스와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04에서 오잔 카박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리버풀은 프레스턴과 6개월 계약이 남은 데이비스를 영입하면서 세프 판 덴 베르흐를 임대 보냈다.

터키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카박은 올 시즌까지 임대로 리버풀 유니폼을 입는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수비진 줄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세계 최고의 수비수인 버질 판 다이크가 지난해 10월 무릎 인대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고, 조 고메스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설상가상 최근엔 조엘 마팁까지 발목을 다쳐 잔여 시즌을 뛸 수 없게 됐다.

리버풀은 미드필더인 조던 헨더슨과 파비뉴를 센터백으로 기용했지만, 파비뉴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결국 센터백 자원이 부족해진 리버풀은 이적시장 막판 2명을 동시에 데려오며 급한 불을 껐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데이비스는 여러 포지션을 뛸 수 있는 선수다. 또 카박은 어리지만,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주전 경쟁에서 밀린 일본 출신 미드필더 미나미노 타쿠미는 사우샘프턴 임대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양 팀이 이적에 동의했으며,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6개월 임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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