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3090선 후퇴…기아차 급락(종합)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3090선 후퇴…기아차 급락(종합)
  • 뉴시스
  • 승인 2021.02.0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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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카 협의 중단 소식에 현대차그룹주 급락
 코스피가 전 거래일(3120.63)보다 7.00포인트(0.22%) 내린 3113.63에 개장한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3,112.9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67.42)보다 0.48포인트(0.05%) 내린 966.94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18.5원)보다 5.7원 내린 1118.0원에 출발했다

류병화 기자 = 코스피가 8일 외국인의 매도세에 0.9% 내려 3100선 아래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3120.63) 대비 29.39포인트(0.94%) 내린 3091.2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22% 하락 출발해 장중 1.12% 내린 3085.59까지 하락한 뒤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이 각각 2754억원, 862억원을 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352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현대차그룹주를 중심으로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6.21% 내린 23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아차(-14.98%), 현대모비스(-8.65%) 등도 급락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애플이 현대차·기아차와 전기차 제작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지만 최근 논의가 중단됐다고 지난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0.60%) 내린 8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SK하이닉스(-1.96%), LG화학(-3.70%), 삼성전자우(-0.40%), 네이버(-1.38%), 삼성바이오로직스(-0.99%), 삼성SDI(-0.65%), 셀트리온(-1.61%) 등도 약세로 마감했다. 카카오는 0.44%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애플카 관련 논란 속 자동차 업종이 급락하자 하락 출발했다"며 "오후 장에서는 중국 증시, 옵션만기일 등을 주시했다"고 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67.42)보다 6.64포인트(0.69%) 내린 960.78에 마감했다. 지수는 0.05% 하락 출발해 1.08% 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낙폭을 소폭 줄이며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710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372억원, 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68%), 셀트리온제약(-1.72%), 펄어비스(-1.74%), 에이치엘비(-0.33%), 알테오젠(-1.75%), 에코프로비엠(-0.74%), CJ ENM(-0.86%) 하락했다. 씨젠(0.78%), 카카오게임즈(5.53%), SK머티리얼즈(0.19%)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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