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공 S존에 넣는 류현진, 최고는 체인지업"
"모든 공 S존에 넣는 류현진, 최고는 체인지업"
  • 뉴시스
  • 승인 2021.02.0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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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류현진이 5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 1회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2이닝 1피안타 4삼진으로 투구하고 있고 토론토는 1-0으로 앞선 채 3회 말 공격에 나서고 있다

권혁진 기자 =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면서도 모두 위력적인 구위를 갖춘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팔색조 본능'이 다시 한 번 현지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9일(한국시간) 여러 구종들로 MLB 마운드를 누비는 에이스들을 소개했다.

평가 기준은 득점 가치(run values)였다. 득점 가치는 특정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 그 기댓값이 얼마인지를 나타내는 것이다. 타자의 경우 높으면 좋지만 실점을 막아야 하는 투수는 숫자가 낮을수록 높은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MLB닷컴은 3가지 이상의 구종을 섞어던지는 투수들 중 정해진 수치를 충족하는 이들 9명을 추렸는데, 류현진도 당당히 한 축을 형성했다.

류현진의 체인지업은 -30으로 책정됐다. 체인지업만큼은 제이콥 디그롬(-27·뉴욕 메츠), 잭 그레인키(-24·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최정상급 선수들에게 뒤지지 않았다. 커터는 -10, 커브는 -7이었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모든 구종이 스트라이크 존을 4분할한 곳으로 던질 수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류현진은 지난 두 시즌 동안 5가지 구종의 구사율이 10%를 넘었다. 싱커만 평균 이하로 나타났을 뿐"이라면서 "그의 체인지업은 2019년 이후 MLB 내에서 6번째로 가치 있는 구종"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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