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16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출신 특급 공격수 제르소 페르난데스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기니비사우와 포르투갈 이중 국적인 제르소는 2013~2014시즌 에스토릴(포르투갈) 소속으로 유로파리그 6경기에 출전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2017년 미국 MLS 스포팅 캔자스시티로 이적한 제르소는 지난해까지 4시즌 동안 112경기에 출전해 19골 17도움을 기록했다. 스포팅 캔자스시티의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주 포지션은 왼쪽 윙어지만 오른쪽 측면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지난해 K리그2(2부)에서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9골 3도움)를 기록한 공민현, K리그2 초대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이동률, 우즈베키스탄의 떠오르는 신예 켄자바예프에 검증된 기량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제르소까지 영입하며 막강 측면 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특히 제르소는 활동량이 풍부해 유기적인 팀플레이를 바탕으로 상대의 허점을 노리는 남기일 감독의 철학에 잘 부합한다는 평가다.
제르소는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최선을 다해 제주가 나를 영입한 이유를 증명하겠다. K리그1(1부)이 수비가 굉장히 강하다고 들었는데 더욱 동기부여가 된다. 반드시 이겨내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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