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테임즈 "3할·40홈런, 요미우리 우승 목표"
에릭 테임즈 "3할·40홈런, 요미우리 우승 목표"
  • 뉴시스
  • 승인 2021.02.2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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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계약한 에릭 테임즈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남긴 인사. (사진 = 테임즈 인스타그램 캡처)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계약한 에릭 테임즈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남긴 인사. (사진 = 테임즈 인스타그램 캡처)

문성대 기자 =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러브콜을 받고 '거인군단'에 입단한 에릭 테임즈(35)가 3할, 40홈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테임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자택에서 일본 '스포츠호치'의 온라인 인터뷰에 응했다.

테임즈는 외국인 입국 제한으로 인해 아직 요미우리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 오는 3월26일 개막에 맞춰 일본에 입국할 수 있을 지도 불투명하다.

그는 "컨디션은 좋은 편이다. 내일이라도 출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빨리 팀에 합류하고 싶다"고 말했다.

수염을 깔끔하게 정리한 테임즈는 "팀의 규칙이라고 해서 2주 전에 깎았다. 20대처럼 보인다"고 웃었다.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에 대해 "에이전트를 통해서 일본 구단이 흥미를 보인다는 말을 듣고 기뻤다. 요미우리는 오랜 역사를 가진 우수한 구단이라고 들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는 무관 중으로 60경기를 치렀지만, 일본은 120경기를 한 것도 알고 있다. 더 안전하며 야구를 하기에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투수들의 스타일을 최대한 빨리 배워야 한다. 한국에서 뛸 때 변화구를 공략하는 방법을 배웠다. 지금은 요미우리에서 보낸일본 투수들의 영상을 받아서 그것을 매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체적인 목표를 전했다.

테임즈는 "삼진을 줄이고, 볼넷을 늘리고 싶다. 타율 3할, 40홈런이라면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숫자를 설정하기보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궁극의 목표는 우승하는 것이다. 작년에 요미우리가 일본시리즈 우승 직전까지 간 것으로 안다. 팀도, 팬들도 우승에 배가 고플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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