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빵·모닝롤 대신 통밀빵·치아바타
식빵·모닝롤 대신 통밀빵·치아바타
  • 뉴시스
  • 승인 2021.03.09 1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집콕에 홈베이킹 상품도 잘 팔려
통밀빵. 

이예슬 기자 = 마켓컬리가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인기 베이커리상품군이 다양해지고 홈베이킹이 각광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부터 지난 2월까지 14개월간의 판매량을 보면 베이커리 카테고리 매달 월평균 판매량 증가율은 8%였다. 이는 간편식(7%), 건강기능식품(6%), 수산(6%), 반찬(6%) 등 다른 인기 카테고리보다 높은 수치다.

컬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집밥을 먹는 횟수가 늘어난 상황에서 식사 대용으로 빵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며 "빵은 준비하는 과정이 간단한 데 비해 포만감이 뛰어나고 맛이 다양하면서도 빵 종류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다양하다는 점 떄문에 더욱 인기를 얻는 추세"라고 밝혔다.

인기를 끄는 상품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지난달 기준 마켓컬리에서 판매 중인 빵 상품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식빵, 모닝롤, 베이글 등 전통적인 인기 제품군의 증가폭은 31% 수준이다. 이와 달리 담백한 맛의 통밀빵과 바게트의 상품 수는 각각 300%, 100% 늘었다. 스콘(91%), 치아바타(67%) 등이 뒤를 이었다.

순 식물성 성분만을 사용한 비건 빵 역시 상품 수가 104% 증가하며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잼류의 경우 카야, 블루베리, 무화과, 살구 등이 새로운 인기군으로 떠올랐다. 아보카도 퓨레, 클로티드 크림, 후무스 등 이색 스프레드도 판매량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에어프라이어, 오븐, 와플 팬 등을 이용해 간단히 조리하면 갓 나온 빵을 먹을 수 있는 홈베이킹 제품도 인기다. 지난해 5월 냉동 빵 생지 상품을 처음으로 출시한 이후 지난달까지 매달 평균 판매량이 82%씩 증가했다. 판매 상품 수도 2배 가까이 늘었다. 크로아상, 통밀빵, 무화과빵, 버터롤, 시나몬 크림빵, 애플파이 등 다양한 종류가 출시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마켓컬리에서는 오프라인 유명 베이커리의 제품을 단독으로 구매할 수 있다. 바켄, 리치몬드 과자점, 몽상클레르, 바로크, 노아베이커리, 빵공장띠에리 등의 제품을 판매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