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 하면 자력 우승 GS칼텍스, 총력전 나선다
2승 하면 자력 우승 GS칼텍스, 총력전 나선다
  • 뉴시스
  • 승인 2021.03.1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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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문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 GS칼텍스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2021.02.28. dadazon@newsis.com
김병문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 GS칼텍스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2021.02.28. dadazon@newsis.com

문성대 기자 = 프로배구 GS칼텍스가 1위 탈환을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GS칼텍스는 오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의 홈경기를 치른다.

GS칼텍스(19승 9패·승점 55)는 최근 5연승을 달리고 있다. 한때 1위를 탈환했다. 하지만 주전 레프트 이재영과 세터 이다영이 없어 전력 누수가 큰 흥국생명(19승 10패·승점 56)에 1위 자리를 빼앗겼다.

2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GS칼텍스는 전승을 하면 자력으로 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GS칼텍스는 12년 만에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정규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GS칼텍스는 이번 시즌 기업은행과의 상대전적에서 3승 2패로 강했다. 홈경기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GS칼텍스 외국인 선수 러츠는 이번 시즌 기업은행과의 대결에서 평균 30점 이상의 득점력을 기록했다. 러츠는 최근 2경기 연속 30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시즌 막판에도 선전하고 있다. 공격성공률은 44%로 김연경(흥국생명)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레프트 이소영과 강소휘도 우승의 키를 쥐고 있다.

이소영은 이번 시즌 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최근 순도 높은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소영은 지난 5일 현대건설전에서 대역전극의 주역이 됐다.

강소휘는 지난달 21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시즌 최다인 29점을 올리는 등 시즌 막판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GS칼텍스는 수비에서도 끈질긴 모습을 보여주며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지난 9일 최하위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1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내리 2, 3, 4세틀 내줘 뼈아픈 결과가 나왔다. 1경기를 남겨둔 흥국생명은 마지막 경기를 잡고 GS칼텍스가 패하기를 기다려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기업은행은 GS칼텍스전이 시즌 마지막 경기다.

지난 7일 KGC인삼공사전에서 승리하면서 3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기업은행은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질 가능성이 크다.

외국인 선수 라자레바가 허리 부상을 안고 있어서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크고, 주전들 대부분이 다소 지쳐 있는 상황이다. 체력 안배 차원에서 무리하지 않고 플레이오프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업은행은 20일부터 정규리그 2위팀과 3전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기업은행은 올해 GS칼텍스에 2승 3패, 흥국생명에 2승 4패로 열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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