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美급등에…국내 관련주들 초강세
쿠팡 美급등에…국내 관련주들 초강세
  • 뉴시스
  • 승인 2021.03.1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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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첫날인 11일(현지시간) 쿠팡 배너가 정면을 장식한 뉴욕증권거래소 앞에서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쿠팡은 종목 코드 CPNG로 뉴욕 증시에 입성했다

유자비 기자 = 쿠팡이 뉴욕증시 상장 첫날 40% 넘게 상승 마감하면서 국내 쿠팡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5분 현재 한국전자홀딩스는 전거래일 대비 29.96% 오른 1735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쿠팡 물류센터 공사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쿠팡 관련주로 분류된 기업이다.

쿠팡에 피자, 쿠키 등을 납품하는 서울식품은 11.51% 오른 494원에 거래 중이다. KTH는 전거래일 대비 2.45% 오른 1만540원에 거래 중이다. KTH는 쿠팡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쿠팡플레이 협력사다.

네이버와 이마트 주가도 덩달아 상승세다. 네이버는 3.08%, 이마트는 1.97%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쿠팡 미국 상장으로 재평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쿠팡은 공모가 대비 40.7% 상승한 49.25달러에 마감했다.

쿠팡은 2014년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이후 미국에 상장한 최대 규모 외국 기업이다. 지난해 말 기준 30여개 도시에서 100개 넘는 물류센터를 두고 있다. 자체 배송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자정 전에 주문한 물품은 다음날 아침 동이 트기 전에 배송해주는 서비스도 하고 있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새벽 배송 같은 혁신에 계속 투자할 것"이라며 "한국 전역의 지역 경제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술 투자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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