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부상에 우는 토론토…스프링어 이탈·예이츠 수술
줄부상에 우는 토론토…스프링어 이탈·예이츠 수술
  • 뉴시스
  • 승인 2021.03.2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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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조지 스프링어. 2021.03.21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조지 스프링어. 2021.03.21

김희준 기자 = 류현진(34)이 에이스로 뛰고 있는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24일(한국시간) MLB닷컴 등 외신들에 따르면 토론토가 지난 겨울 거액을 들여 영입한 중견수 조지 스프링어와 마무리 투수 커비 예이츠, 선발 자원 로비 레이가 줄줄이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2020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6년 1억5000만달러의 거액을 받고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스프링어는 복사근 2도 염좌 진단을 받았다.

최근 경미한 복부 통증을 호소해 온 스프링어는 통증이 사라지지 않아 이날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2도 염좌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프링어는 4~5일 동안 시범경기에 결장할 예정이다. 이후 재검을 받은 뒤 복귀 일정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스프링어는 조만간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스프링어도 다음달 2일 개막전부터 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무리시키지는 않겠다는 생각이다.

토론토에 악재는 또 있다. 마무리 투수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겨울 영입한 커비 예이츠가 수술대에 오를 전망이다.

앳킨스 단장은 "예이츠가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올해 시범경기에 두 차례 등판한 예이츠는 오른팔 굴곡근 염좌 진단을 받았으나 재검에서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을 경우 예이츠는 2021시즌 등판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개막까지 일주일 남짓 남은 상황에서 토론토는 새로운 마무리 투수를 찾아야 할 처지에 놓였다.

시범경기에서 좋은 컨디션을 뽐내 선발로 뛸 가능성이 높던 좌완 로비 레이도 부상을 입었다. 그는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왼쪽 팔꿈치 타박상을 입었다.

레이는 며칠 내에 불펜 투구를 하며 팔꿈치 상태를 점검한다. 토론토는 레이가 시범경기에 등판하는 것이 힘들지만, 개막 로테이션에는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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