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맨으로 새 출발' 함덕주, 3이닝 4K 무실점 강렬한 첫 인사
'LG맨으로 새 출발' 함덕주, 3이닝 4K 무실점 강렬한 첫 인사
  • 뉴시스
  • 승인 2021.03.3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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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2사 2,3루 위기에서 추신수에 땅볼 유도
김병문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 1회초 LG 선발투수 함덕주가 역투하고 있다. 2021.03.29. dadazon@newsis.com
김병문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 1회초 LG 선발투수 함덕주가 역투하고 있다. 2021.03.29. dadazon@newsis.com

김주희 기자 = 좌완 함덕주(26)가 LG 트윈스 데뷔전에서 강렬한 투구를 선보였다.

함덕주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KBO 시범경기 SSG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LG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경기다.

2013년 프로 지명때부터 줄곧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함덕주는 지난 25일 트레이드 됐다. LG는 함덕주와 투수 채지선을 받아오면서 내야수 양석환과 투수 남호를 내줬다.

'LG맨'으로 치르는 첫 경기부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함덕주는 1회초 최지훈과 추신수, 최정으로 이어지는 SSG 타선을 모두 루킹 삼진으로 잠재웠다.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찌르는 투구를 SSG 타자들은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2회에는 선두 제이미 로맥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최주환에게 땅볼을 유도, 더블 플레이로 잡아냈다. 한유섬은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위기에서도 침착했다. 함덕주는 3회 2사 후 박성한에게 우전 안타, 최지훈에게 우월 2루타를 맞았다. 2사 2, 3루에 몰린 그는 추신수와 6구 승부 끝에 2루 땅볼을 끌어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3회까지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한 함덕주는 4회초 마운드를 최동환에게 넘겼다. 투구 수는 49개다.

국가대표 출신 왼손 투수 함덕주의 합류로 LG는 마운드를 강화했다. 함덕주는 두산 시절 선발부터 마무리까지 두루 경험하며 통산 311경기 30승19패32홀드 55세이브 평균자책점 3.75의 성적을 냈다.

LG는 정규시즌에도 함덕주를 선발 투수로 기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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