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두번째 시뮬레이션 게임 5이닝 6K…복귀 임박
김광현, 두번째 시뮬레이션 게임 5이닝 6K…복귀 임박
  • 뉴시스
  • 승인 2021.04.0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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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3일(현지시긴) 미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초 투구하고 있다. 김광현은 1경기에 두 번 등판해 ⅔이닝 동안 4피안타 4실점(3자책) 했다. 2021.03.0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3일(현지시긴) 미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초 투구하고 있다. 김광현은 1경기에 두 번 등판해 ⅔이닝 동안 4피안타 4실점(3자책) 했다. 2021.03.04.

 김희준 기자 = 허리 부상으로 인해 부상자명단(IL)에서 시즌을 시작한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두 번째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하며 빅리그 복귀 임박을 알렸다.

김광현은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위치한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 경기장 로저 딘 쉐보레 스타디움에서 시뮬레이션 게임에 등판했다.

폭스스포츠 계열사인 밸리스포츠 미드웨스트의 짐 헤이스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광현의 시뮬레이션 게임 등판 결과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김광현은 5이닝 동안 68개의 공을 던졌고,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허용했다. 삼진은 6개를 잡았다.

직구 구속은 시속 87~90마일(약 140~144.8㎞)을 찍었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이 개막한 지난 2일 같은 장소에서 시뮬레이션 게임을 실시, 51개의 공을 던졌다. 당시 11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았으며 삼진은 9개였다.

나흘 휴식을 취한 김광현은 다시 실전과 비슷한 환경에서 진행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에 등판했다. 선발 투수가 소화하는 일정으로, 조만간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달 9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를 마치고 다음 등판을 준비하던 김광현은 허리에 불편함을 느껴 이후 재활 과정을 밟았다.

3월 16일 캐치볼을 시작한 김광현은 불펜 투구, 시뮬레이션 게임 등을 거친 뒤 3월 28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19일 만에 실전을 소화했다. 당시 김광현은 2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몸은 회복했지만, 선발 투수로서 투구수를 늘려가는 과정이 남아있어 김광현은 개막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했다.

10일짜리 IL에서 정규시즌 개막을 맞은 김광현은 스프링캠프지인 주피터에 남아 투구수를 늘리는 등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선발 투수 일정을 소화하며 착실히 투구수를 늘린 김광현은 조만간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세인트루이스는 9일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홈 개막전을 하고, 11~12일 밀워키, 13~15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5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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