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코로나 종료까지 금융지원책 유지 필요"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코로나 종료까지 금융지원책 유지 필요"
  • 뉴시스
  • 승인 2021.04.0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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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기자 = 제임스 불러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8일(현지시간) 코로나19가 명확히 진정 수습될 때까지 경기지원책을 축소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CNBC 등에 따르면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이날 사우스 일리노이 대학이 주최한 온라인 세미나에 참석해 코로나19가 완전히 끝나기 전에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융완화 등 부양책을 계속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러드 연은 총재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종식하기를 바라고 있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싸움을 종식한 후에야 다음 조치를 검토하는 게 정책 당국자의 적절한 자세"라고 역설했다.

이어 불러드 총재는 팬데믹이 종료할 때까지 연준이 금융정책의 변경을 논의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현재 가이던스를 통해 금융완화 정책을 둘러싼 의논 경우 고용과 물가 목표가 달성을 향해 한층 다가선 다음에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불러드 총재는 코로나19 극복이 전제조건이 되고 있다면서 "먼저 팬데믹이 끝나야 한다. 여전히 리스크가 존재하며 상황이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2019년 11월19일(현지시간) 제임스 불러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서 인터뷰 중인 모습. 2021.02.17.
2019년 11월19일(현지시간) 제임스 불러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서 인터뷰 중인 모습. 202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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