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손발 저림 증세는 위험하다
중년의 손발 저림 증세는 위험하다
  • 김진해 기자
  • 승인 2018.12.05 0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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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한 이유 없이 손발 저림 증세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손발 저림  증세는 우리 몸의 말초신경계와 중추신경계에 걸쳐  매우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난다. 따라서 빠른 치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확한 원인 규명이 중요하다. 

   중년  이후에 만성적인 손발 저림을 호소하는 여성들의 경우 단순한 혈액순환 장애라고 생각하고 '나이 들면 다 그런거다'라는 정도로 생각하고 참고 넘어가기가 일쑤다. 그러나 중년 이후에 생기는 손발 저림은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합병증으로 나타나거나 뇌졸중 등 중추신경의 이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당뇨가 있을 경우 다발성 말초신경병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이 병은 당뇨병 환자 중 50~90%가 발생할 정도로 흔하다. 고혈당으로 인해 신경세포가 손상되어 처음에는 발가락이나 손가락 끝부터 저리기 시작해서 장갑을 끼고, 양말을 신은 부위만큼 저리게 된다. 또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이 있는 환자의 경우 말초혈관이 막혀서 손발 저림이 생길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무엇보다도 당뇨나 고혈압, 고지혈증 등 원인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뇌졸중의 위험인자를 가진 중년이라면 작은 손 발 저림도 그냥 넘겨서는 안 된다. 실제로 손발이 저린 증세를 느끼고 1년 내에 뇌졸중이 발병할 확률이 15~20%에 달한다는 보고도 있다. 따라서 한쪽 팔다리와 얼굴 등에 급작스럽게 저린 증세가 나타날 경우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밖에도 디스크나 손목터널  증후군도 손발 저림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는 근전도 검사를 통해 쉽게 진단이 되며 치료도 비교적 쉽다. 물론 갱년기나 차가운 날씨 때문에도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손발이 저리다고 해서 무조건 중풍 같은 병에 걸렸다고 겁부터 먹지 말고 신경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  치료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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