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 격파…5연승+2위 사수
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 격파…5연승+2위 사수
  • 뉴시스
  • 승인 2018.12.0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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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경기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OK저축은행 요스바니의 공격이 현대캐피탈 파다르 등의 수비에 막히고 있다. 2018.12.04.
4일 경기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OK저축은행 요스바니의 공격이 현대캐피탈 파다르 등의 수비에 막히고 있다. 2018.12.04.

현대캐피탈이 OK저축은행을 제압하고 2위 사수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1 25-19) 완승을 거뒀다.  

5연승의 상승세를 지속한 현대캐피탈은 승점 29(11승3패)로 대한항공(승점 31·10승3패)에 이은 2위를 유지했다. 파다르(18점)-전광인(17점)의 쌍포에 박주형(8점)까지 틈틈이 공격에 가담하면서 무실세트 승리를 완성했다. 세터 이승원은 고른 배분으로 공격수들의 기를 살렸다.  

2위 입성을 노리던 OK저축은행은 팀 공격성공률이 42.25%에 그치면서 고배를 마셨다. 승점 24(8승5패)로 3위에 머물렀다. 세터 이민규가 흔들리자 요스바니(15점)는 물론 국내 선수들까지 주춤했다.  

1세트 중반까지는 엎치락뒤치락 승부가 지속됐다. 두 팀 모두 범실을 마다한 강서브로 리시브를 흔드는데 집중했다. 18-20으로 끌려가던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신영석과 이승원이 요스바니와 송명근의 공격을 차단, 동점을 만들었다. 

높이를 의식한 OK저축은행의 공격은 블로킹을 넘어 라인까지 벗어났다. 한상길의 포히트 범실이 겹치면서 1세트는 현대캐피탈이 2점차로 따냈다.

4일 경기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현대캐피탈 파다르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18.12.04.
4일 경기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현대캐피탈 파다르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18.12.04.

2세트에서도 현대캐피탈의 질주는 계속됐다. 파다르의 타점 높은 공격을 앞세워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전광인은 공격은 물론 디그에서도 재능을 발휘했다. 

OK저축은행은 18-22에서 요스바니의 서브 에이스로 마지막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작전 타임으로 흐름을 끊은 현대캐피탈은 김재휘의 속공와 파다르의 후위공격을 묶어 2세트마저 가져갔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중반 16-10까지 달아났다. 패색이 짙어진 OK저축은행은 김요한의 서브 때 추격을 시작해 1점차까지 압박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끝내 역전을 허락하지 않았다. 박주형의 느린 서브가 행운의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한숨을 돌린 현대캐피탈은 어려운 자세에서 시도한 전광인의 공격이 상대 코트에 떨어져 기세를 올렸다. 22-18에서는 파다르가 요스바니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돌려세워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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