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시골집 내 첫 강아지 메리, 보신탕집으로 충격"
이효리 "시골집 내 첫 강아지 메리, 보신탕집으로 충격"
  • 뉴시스
  • 승인 2021.05.1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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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동물농장' 16일 방송분(사진=방송화면 캡처)2021.05.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TV 동물농장' 16일 방송분(사진=방송화면 캡처)2021.05.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남정현 기자 = 이효리가 첫 반려견 메리를 회상했다.

16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가수 이효리와 반려견 순심이의 마지막 이야기 '효리와 순심이 3647일간의 기억 2편'이 방송됐다.

이날 이효리는 "부모님과 지낼 땐 항상 집에 개가 있었다. 독립하고 나서는 순심이가 제 첫 반려견"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릴 땐 종도 없는 시골 촌 개가 있었다. 부모님이 다 일하러 가고 언니들이 학교 가면 집에 개와 단둘이 있었다"며 "'메리'라는 아이였는데 나이가 좀 들자 부모님이 보신탕집에 보냈다. 어린 마음에 너무 충격적이었다"고 털어놨다.

또 이효리는 "메리한테 내가 아무 도움도 되지 못했던 그 마음이 지금까지 생각하면 미안하고 가슴이 아프다"며 "그 뒤론 한 번 마음 먹으니까 다음부턴 보호소도 가보고 2009년부터 슬금슬금 시작해 순심이도 입양하고 본격적으로 봉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유기견과 얽힌 이상순과의 인연을 밝히기도 했다. 이효리는 "제가 유기견에 대해 일을 많이 한다는 이야기를 상순 오빠가 듣고 유기견 입양에 대한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당시 이상순은 유기견 입양을 앞두고 있었다. 이후 이효리의 도움으로 이상순은 유기견 구아나를 입양하게 됐다.

이효리는 "그러면서 '기억해'라는 노래도 같이 발표했다"며 "녹음할 때 오빠는 구아나를 데려오고 저는 순심이를 데려왔다. 녹음실 가기 전에 한강에서 놀게 하고 본의 아니게 데이트를 하게 됐다. 서로 공통점도 있어서 더 호감이 갔던 것 같다. 이후 모카까지 입양하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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