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조직위 내부서도 개최 불안감 감지
도쿄올림픽 조직위 내부서도 개최 불안감 감지
  • 뉴시스
  • 승인 2021.05.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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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일본 도쿄에서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강행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올림픽 중단"이라는 현수막을 거리에 깔고 스피커를 통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1.03.26.
25일 일본 도쿄에서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강행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올림픽 중단"이라는 현수막을 거리에 깔고 스피커를 통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1.03.26.

문성대 기자 =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내부에서도 올림픽 개최의 불안감이 감지됐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 26일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사들 사이에서 현재 도쿄올림픽 개최를 불안시 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27일 조직위의 한 이사의 발언을 인용해 "지금 일본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보면 무관중으로 개최하는 것도 어렵다. 조직위는 대회 개최를 전제로 하는 조직이라 개최 중지의 논의는 할 수 없었다. 그러나 도민과 국민이 이해하지 못하면 개최는 힘들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도민 모임에서는 무관중 대회 이상으로 어려운 사태가 발생했을 때 재연기도 가능하다는 논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국무부는 자국민에게 일본으로 여행중지를 권고했다. 백신을 맞은 사람도 일본에 가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또한 UN은 현재 코로나19 상황은 전시상황과 같다며 도쿄올림픽을 중지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무토 도시로 조직위 사무총장은 "이사회에서 도쿄올림픽 중단, 재연기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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