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제3지대' 출현해도 與 열세…민주당 33%·국힘 38%
대선 '제3지대' 출현해도 與 열세…민주당 33%·국힘 38%
  • 뉴시스
  • 승인 2021.06.0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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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후보 10% 정의당 2% 순…정권심판 거세
與, 이재명 30% 이낙연 14% 추미애 5% 정세균 4%
범보수, 윤석열 32% 홍준표 10% 유승민 7% 순
1일자 리서치뷰 실시 차기 대선 4자대결 여론조사

정진형 기자 = 내년 대선에서 제3지대 후보가 나오는 것을 가정해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에 밀린다는 여론조사가 1일 나왔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후보를 특정하지 않고 '민주당-국민의힘-정의당' 등 3당과 '제3지대' 후보까지 4자 가상대결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후보가 38%, 민주당 후보가 33%로 나타났다.

이어 제3지대 후보 10%, 정의당 후보 2% 순이었다. '기타 후보'는 6%, 무응답은 12%였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후보간 격차는 5%로 오차범위(±3.1%포인트)안이었지만 다자대결에서도 여당 후보가 야당 후보에게 밀리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재보선 이후에도 정권 심판 여론이 만만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민주당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선 이재명 경기지사가 30%로 선두였고, 이어 이낙연 전 대표 14%,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5%, 정세균 전 국무총리 4%,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박용진 의원이 각 2% 등의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329명)으로 한정하면 이재명 지사 51%, 이낙연 전 대표 27%, 추미애 전 장관과 정세균 전 총리가 각 4%로 집계됐다.

범보수 진영 차기 주자 적합도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 32%, 홍준표 무소속 의원 10%, 유승민 전 의원 7%,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6%, 오세훈 서울시장 4%, 황교안 전 대표와 원희룡 제주지사가 각 3% 등의 순이었다.

보수층(426명)에선 윤석열 전 총장 50%, 홍준표 의원 10%, 안철수 대표 6%, 유승민 전 의원과 오세훈 시장 황교안 전 대표가 각 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ARS 병행방식(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4.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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