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인터밀란 우승시킨 콘테 감독과 협상 중"
"토트넘, 인터밀란 우승시킨 콘테 감독과 협상 중"
  • 뉴시스
  • 승인 2021.06.0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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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인터밀란 감독. 2021.04.25.
안토니오 콘테 인터밀란 감독. 2021.04.25.

안경남 기자 = 손흥민(29)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새 사령탑으로 안토니오 콘테 전 인터밀란 감독을 낙점하고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이 토트넘과 대화하고 있다. 연봉을 두고 양측의 의견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시즌 종료를 앞둔 지난 4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뒤 구단 출신인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에게 잔여 시즌 임시 지휘봉을 맡겼다.

그러나 최종 순위 7위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유로파리그 진출에도 실패했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부터 신설된 UEFA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다.

이후 다수의 감독이 토트넘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고, 최근에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이 파리생제르맹(PSG)과 작별을 원하면서 토트넘으로 복귀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그러나 PSG가 포체티노 감독을 놔주지 않으면서 토트넘은 콘테 감독과 대화를 시작했다.

콘테 감독은 이번 시즌 인터밀란을 11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에 올려놓았으나, 구단주와의 갈등으로 우승 후 지휘봉을 내려놓고 물러났다.

콘테는 과거 첼시를 이끌며 EPL 무대를 경험한 적이 있어 토트넘 적응에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16~2017시즌 첼시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콘테 감독도 토트넘 감독직에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낸 상태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콘케 감독이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잔류와 추가 선수 영입을 위한 자금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재정 악화로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은 토트넘이 이를 수용할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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