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히피ㆍ파울로 코엘료, 우리 손주 큰일 났네ㆍ고양명, 사는 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ㆍ 박찬국
[새 책] 히피ㆍ파울로 코엘료, 우리 손주 큰일 났네ㆍ고양명, 사는 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ㆍ 박찬국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8.12.2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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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피'는 전 세계 170개국 이상 81개 언어로 번역되어 2억 1천만 부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한 우리 시대 가장 사랑받는 작가인 영혼의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의 최신작이다. 1970년대를 히피로 살았던 작가가 자신의 청년 시절의 경험, 깨달음을 얻게 되기까지의 모험과 방황, 사랑과 상처 등을 생생하게 녹여낸 자전적 소설로 주인공의 이름 역시 ‘파울로'다. 1968년, 파울로는 여자친구와 함께 ‘죽음의 기차’를 타고 마추픽추로 향하는 배낭여행을 떠난다. 볼리비아의 라파스를 지나 잉카의 옛 잃어버린 도시로 향하는 그 첫 히피 순례길에서 그는 “세상은 진실한 교실”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 책에서는 여행길에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 이상향과 자유롭고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소리 없이 싸웠던 이들의 이야기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세계 곳곳에서 여전히 보이지 않는 전쟁이 한창인 현재, 성공지상주의의 사회에서도 자기 자신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며 평화를 꿈꾸는 우리 시대의 새로운 히피들을 위한 해독제가 되어준다. 360쪽, 문학동네, 14,500원

 

▲'우리 손주 큰일 났네'는 한평생 영업,마케팅 분야에 종사하고 (주)한독약품 사장 퇴임 후 JW중외제약 영업마케팅 상임고문으로 활동 한 저자가 대한민국의 가장 커다란 문제 가운데 하나인 저출산, 인구절벽의 원인을 진단하고 이를 해결할 대안을 제시한 책이다. 저자는 지금의 인구절벽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과 우리 후손들의 미래가 위험해질 것이라는 위기의식 속에 독자들에게 저출산 극복을 위한 운동에 동참하자고 호소한다. 또한 전문가, 정부 관련 기관도 책임감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각종 기사, 통계, 외국의 성공 사례, 국내 기업의 저출산 극복 노력 등 다양한 자료를 제시하며 대안을 모색하는 이 책을 읽다 보면 저자의 남다르게 풍부한 아이디어와 실천력에 놀랄 것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인구절벽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260쪽, 예미, 15,000원

 

 

▲'사는 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인생에 대한 10가지 고민과 이에 대한 니체의 조언으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인 서울대학교 철학과 박찬국 교수는 국내 최고의 니체 권위자로 깊이를 잃지 않으면서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니체의 인생론을 풀어냈다. “내 인생은 왜 이렇게 힘들기만 할까”라고 걱정하는 우리에게 니체는 “상처받는 걸 두려워하면 행복해질 수 없다”라고 이야기하고, “삶의 의미를 어디서 찾아야 할까”라는 고민하는 우리에게 “의미를 찾지 않는 삶이야말로 진정 의미 있는 삶이다”라는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메시지를 제시한다. 행복의 조건, 일의 가치, 인간관계에서의 갈등, 인생의 의미 등 내 삶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하는지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받을 뿐 아니라 내 안에 숨어 있던 용기를 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268쪽, 21세기북스,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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