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골전도 보청기 이식수술 성공적 시행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골전도 보청기 이식수술 성공적 시행
  • 이명진 기자
  • 승인 2021.08.11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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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은 최근 경남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골전도 보청기 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골전도 보청기 이식수술은 외이와 중이를 거치지 않고 뼈를 진동시켜 달팽이관으로 소리를 전달하는 보청기를 체내에 이식하는 수술이다.

이번 수술은 외이나 중이의 손상으로 발생한 전음성 난청 ▲외이나 중이의 이상과 함께 내이에도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혼합성 난청 ▲한쪽 귀가 완전히 들리지 않는 일측성 난청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서지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이와 같은 수술법을 전음성 난청이 있는 50대 여성 환자에게 시행했다.

오랜 난청으로 큰 소리만 겨우 들을 수 있었던 환자는 전음성 난청으로 진단받고, 청력을 개선하기 위한 이소골 성형술을 계획했다.

하지만 수술 전 검사에서 안면신경의 기형 소견이 보이자 서 교수의 권유로, 안면신경이 다칠 위험이 없으면서도 청력을 호전시킬 수 있는 골전도 보청기 이식수술을 받게 된 것이다.

서 교수는 “청각 장애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상의한 후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청각 재활 치료법을 선택해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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