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北 7차 핵실험시 '추가 행동' 나설 것”
백악관 "北 7차 핵실험시 '추가 행동' 나설 것”
  • 뉴시스
  • 승인 2022.08.3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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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일일 브리핑하고 있다.

유자비 기자 = 미국 백악관이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할 경우 한국 등 역내 동맹국의 안보를 위해 추가 행동에 나설 것임을 강력 시사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 "그런 실험은 우리의 동맹인 한국과 일본의 안보에 대한 우리의 철통같은 공약을 입증하기 위해 미국이 추가 행동에 나서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밝혔다.

NSC 대변인실 관계자는 29일 '북한 핵실험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판단하느냐'는 VOA의 서면 질의에 "우리는 앞서 북한이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북한이 제기하는 위협에 대처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우리의 공동 목표를 진전시키기 위해 동맹국 및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하는 데 계속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 국무부 수석대변인은 지난 11일 북한의 핵실험 재개와 관련, 모든 만일의 사태에 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베단트 파텔 수석부대변인은 11일 전화브리핑에서 미국은 북한이 7차 핵실험 위해 풍계리 실험장을 준비 중이라고 평가한다"고 했다. 이는 북한 핵실험 가능성에 관한 미국 당국의 꾸준한 평가다.

그는 이어 "우리는 한국·일본 동맹과의 긴밀한 조정을 통해 모든 만일의 사태에 대비 중"이라며 "나아가 우리는 장·단기적으로 우리 군사 태세를 적절히 조정하고 북한의 모든 도발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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