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한복판에 월세 1만원 청년·신혼주택 생긴다
동작구 한복판에 월세 1만원 청년·신혼주택 생긴다
  • 뉴시스
  • 승인 2024.04.1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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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입주 앞둔 '양녕 청년 주택' 대상
동작구청 전경

박대로 기자 =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구의 출자 기관인 '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의 수익금을 활용한 제1호 공헌 사업을 통해 임대료 1만원짜리 청년 주택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는 2022년 10월 출범한 동작구의 혁신성장 출자기업이다. 이 업체는 도시 정비 지원과 청년·중장년 일자리 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구는 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의 지역공헌 기부금과 연결해 이달 말 입주를 앞둔 '양녕 청년 주택'의 월 임대료를 1만원으로 책정했다.

월 1만원은 이는 기존 공공임대주택의 월 임대료 대비 약 10% 이하 수준이다. 구는 보증금도 저렴한 금액으로 책정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녕 청년 주택은 구에서 직접 건립·운영하는 주택이다. 기존 공영주차장이었던 부지를 복합화해 총 36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구는 청년 주택 입주자 자립을 위해 '청년 협의체'를 구성하고 간담회, 취·창업 교육 연계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향후 구는 저소득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동작구가 직접 운영·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을 대상으로 주거 취약계층 임대료 지원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동작주식회사의 기부는 수익 창출과 함께 공공성과 공익성을 추구해야 하는 지방출자기관으로서 구민에게 큰 보탬이 되는 의미 있는 행보"라며 "앞으로 구는 무주택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 완화는 물론 지역 주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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