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소득 낮을수록 유방암 진단 지연…병기 악화 위험
젊고 소득 낮을수록 유방암 진단 지연…병기 악화 위험
  • 김윤희 특파원
  • 승인 2026.10.13 0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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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미만 환자 1071명 분석 결과
진단 지연 시 말기 질환 가능성 높아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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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유방암 환자 중 소득이 낮을수록 진료가 지연되고, 이는 더 심각한 단계의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다나-파버 암 연구소 연구팀은 40세 미만 유방암 진단을 받은 젊은 여성 1071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미국암학회(ACS) 국제학술지 '캔서(CANCER)'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환자가 증상을 인지한 후 병원을 찾기까지 90일 이상 걸리는 '증상 발현 지연' 153건을 확인했다. 첫 진료 후 유방암 확진까지 90일 이상 소요된 '진단 지연'은 120건, 확진 후 첫 치료까지 60일 이상 걸린 '치료 지연'은 228건이었다.

분석 결과, 연소득이 낮을수록 증상 발현 지연 가능성이 높았다. 반면 임신 중 진단, 유방암 가족력,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는 지연 가능성이 낮았다. 나이가 어릴수록 진단 지연 확률은 높았으며, 진단이 늦어진 환자는 말기 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더 컸다.

다행히 이러한 지연이 무암 생존율이나 전체 생존율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었다. 다만 연구팀은 진단이 늦어 병기가 악화되면 더 광범위한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전신 요법이 필요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 책임 저자인 크리스틴 D. 브랜틀리 박사는 "이번 연구는 젊은 유방암 환자들의 진료 지연 문제를 보여준다"며 "이들의 질병 부담을 줄이기 위해 환자와 의료 제공자 모두 젊은 층의 유방암 위험 요인과 증상에 대한 이해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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